有客有客 亦白其馬 유객유객 역백기마
有萋有且 敦琢其旅 유처유저 조탁기려
有客宿宿 有客信信 유객숙숙 유객신신
言授之縶 以縶其馬 언수지칩 이칩기마
薄言追之 左右綏之 박언추지 좌우수지
旣有淫威 降福孔夷 기유음위 강복공이
어느 손님이 오는데 백마를 타셨네.
공손하고 공경스럽고 함께 온 이를 추려왔네.
손님이 하루 이틀 묵더니 사나흘을 머무네.
말고삐를 건네 말을 잡아 매네.
그를 전별하려는 좌우 신하들이 그를 편안히 하네.
커다란 공적이 있어 복을 내리니 너무 크네.
有(유) : 어느, 어떤
客(객) : 宋의 微子(미자)를 일컫는다.
周에 의해 商이 망하자 紂王(주왕)의 형이 되는
미자를 주나라는 송에 봉하고
상의 선왕을 봉사(奉祀)토록 하였다.
미자가 주나라 종묘에 내조하자 주나라는
손님의 예로 맞았기에 客이라 칭하는 것이다
亦(역), 其(기) : 조사로 보는 설이 있다.
商은 흰색을 숭상하였다고 한다.
흰말은 타고온 말이 아니라 예물이란 설도 있다.
有萋(유처) : ① 많은 모양(萋萋) ② 공손하다
有는 형용사 사두(詞頭)
且(차,저,조) : ①공경스럽다(저)
②有且는 많은 모양이다<鄭箋>
敦琢(조탁) : 다듬다. 彫琢, 雕琢과 같다
본디 옥을 다듬으려 쪼고 깍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는 사람들을 추려 골랐다는 의미로 쓰였다
旅(려) : 여행자들, 따라온 자들(侶)
宿宿(숙숙) : 하루 묵고 또 하루를(이틀) 묵다
信信(신신) : 이틀 머물고 또 이틀을 묵다
宿은 하룻밤을 信은 이틀 묵는 것을 말한다.
言(언) : 조사
縶(칩) : n말고삐, v잡아 매다
薄言(박언) : 조사, 발어사
追(추) : 가는 길을 따르다, 전별하다
綏(수) : 편안히 하다
淫(음) : 크다, 대단하다
威(위) : 공덕, 권위
孔(공) : 매우, 너무
夷(이) : 크다(大)
'시경(詩經) > 송(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송(周頌) 2. 신공지집(臣工之什) 7. 옹(雝) (1) | 2023.04.22 |
---|---|
주송(周頌) 2. 신공지집(臣工之什) 8. 재현(載見) (0) | 2023.04.21 |
주송(周頌) 2. 신공지집(臣工之什) 10. 무(武) (0) | 2023.04.19 |
주송(周頌) 3. 민여소자지집(閔予小子之什) 1. 민여소자(閔予小子) (1) | 2023.04.19 |
주송(周頌) 3. 민여소자지집(閔予小子之什) 2. 방락(訪落) (0) | 2023.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