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송(頌)

상송(商頌) 3. 현조(玄鳥)

허접떼기 2023. 3. 8. 10:43

갑골문 현조 / 바이두

天命玄鳥 降而生 천명현조 강이생상

殷土芒芒 택은토망망
古帝命武湯 正域彼四方 고제명무탕 정역피사방

 

命厥 九有 방명궐후 엄유구유

商之先后 受命不殆 상지선후 수명불태

武丁孫子 재무정손자

 

武丁孫子 武王不勝 무정손자 무왕미불승

용기십승 대치시승

邦畿千里 維民所 방기천리 유민소지

肇域四海 조역피사해

 

四海來 來假祁祁 사해내격 내격기기

景員 경원유하

殷受命咸宜 百祿是 은수명함의 백록시하

 

하늘이 제비에게 명해 내려와 상의 시조를 낳았네.

은의 땅에 자리하니 넓디넓네.

옛날 상제의 명으로 무왕 탕이 사방을 바로잡았네.

 

두루 제후들에 명하여 천하를 둘러쌌으며

상의 앞선 왕들이 명을 받아 위태롭지 않아

자손 무정이 존재하였네.

 

무정 자손은 무왕만큼 뛰어나

용 그림 깃발을 단 열대의 병거로 술과 밥을 받네.

왕도 주위 천리에 백성들이 모여 살고

사해로 처음 경계를 지었네

 

사방 이민족이 들어와 내조하니 와글와글하네

경산의 둘레 황하에

은이 천명을 받음은 모두 마땅하니 백록을 받네

 

玄鳥(현조) : 제비

전설에 유융(有娀)의 딸 간적(簡狄)이 제비의 알을 삼키고 설()을 잉태하여 낳았고 설이 을 세웠다고 한다.

() : 상의 시조인 ()

() : 거주하다

芒芒(망망) : 망망(茫茫)하다

正域(정역) : 강역을 바로잡다/강역을 정벌하다

武湯(무탕) : 武王의 호다.

설의 15세손인 탕에 이르러 나라라 칭하게 된다

() : 두루 () : 부족의 우두머리제후

() : 둘러싸다  九有(구유) : 구주(九州), 천하

武丁(무정) : 22대 군주 高宗을 말함

() : 아니다()

() : 용 그림에 깃대 끝에 청동방울을 단 깃발

() : 네 마리 말이 끄는 병거(兵車)

() : 술과 밥()     () : 받다, 담당하다

邦畿(방기) : 왕도의 주위 지역

() : 모이다, 머물다

肇域(조역) : 兆域, 는 시작하다임

四海(사해) : 사방의 이민족(異民族)

爾雅에는 사해를 아래 부족으로 규정했다.

 九夷(구이), 八狄(팔적), 七戎(칠융), 六蠻(육만)

(,,) : 이르다()

  來假은 來朝와 같은 의미다

祁祁(기기) : 사람이 많은 모양

() : 1. 고유지명 景山으로 상의 수도 에 있다

2. 크다() / 경산이 타당하다 <殷武>에도 보임

() : 둘레()     () : 황하

() : 모두, 다    () : 합당하다, 마땅하다

() : 받다, 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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