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毛詩序>는
‘南陔 孝子相戒以養也’
남해는 효자는 서로 조심하며 봉양하는 것이라 한다.
南陔는 남쪽 언덕을 말한다.
당나라 이선(李善)은 <文選>에서
“循陔以采香草者,將以供養其父母”
“언덕을 돌아다니며 향초를 뜯는 것은 부모를 공양하려는 것이다.”라 하며 ‘남해’에 주석을 달았고
송나라 소동파는 《送程建用》라는 시에서
“空餘南陔意,太息北堂冷”
“헛되이 남해의 뜻을 버려 어머님 방이 차가울라 한숨 쉬네”라 하였다.
<毛詩序>는 가사가 없어졌다 하고
주자(1130-1200)는 생곡(笙曲)이라 가사가 없다고 하였다.
아울러 서진(西晉)의 문장가 속석(束晳,264-303)은
<보망시補亡詩>를 지으며 없어진 시의 내용을 고증해 실었는데,
가사 내용의 진위는 의문이다.
속석이 적은 ‘남해’의 시는 다음과 같다.
循彼南陔 言采其蘭 순피남해 언채기란
眷戀庭闈 心不遑安 권련정위 심불황안
彼居之子 岡或游盤 피거지자 강혹유반
馨爾夕膳 絜爾晨餐 형이석선 혈이신찬
循彼南陔 厥草油油 순피남해 궐초유유
彼居之子 色思其柔 피거지자 색사기유
眷恋庭闈 心不遑留 권련정위 심불황류
馨爾夕膳 絜爾晨羞 형이석선 혈이신수
有獭有獭 在河之涘 유달유달 재하지사
凌波赴汨 噬鲂捕鲤 능파부골 서방포리
嗷嗷林烏 受哺于子 오오임오 수포우자
養隆敬薄 惟禽之似 양륭경박 유금지사
勖增爾虔 以介丕祉 욱증이건 이개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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