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毛詩序>는
‘時和歲豊 宜黍稷也 有其義而亡其辭’
"사계절 날씨는 좋고 오곡은 풍성하다. 당연히 찰기장과 메기장이라
그 뜻만 있고 그 가사는 사라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원래 가사가 있었던 곡일 수도 있을까?
주자는 아니라고 한다. 생곡(笙曲)일 뿐이라고 한다.
“향음주례(鄕飮酒禮)에 슬금(瑟琴)을 타고
‘녹명鹿鳴’ ‘사모四牡’ ‘황황자화皇皇者華’를 노래한 후
생(笙)이 당 아래로 들어오고 경쇠(磬)가 남북으로 서고
‘남해南陔’ ‘백화白華’ ‘화서華黍’를 연주한다” 했다.
“연례(燕禮)에는 슬금(瑟琴)을 타고
‘녹명鹿鳴’ ‘사모四牡’ ‘황황자화皇皇者華’를 노래한 후
생(笙)이 제사중에 들어와 경쇠(磬)가 남북으로 서고
‘남해南陔’ ‘백화白華’ ‘화서華黍’를 연주한다.” 했다.
“ ‘남해’이하는 지금에 와서 제목의 뜻을 살필 수 없으나
생황을 불고 노래하고 연주한다고 하나 부를 수 없다하니
가사없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악보만 있을뿐이라 했다.
서진(西晉)의 문장가 속석(束晳,264-303)이 지은
<보망시 補亡詩>에 시경의 가사없는 여섯 수를 실었고
그중 ‘화서華黍’는 다음이다.
黮黮重雲 習習和風 담담중운 습습화풍
黍華陵巅 麦秀丘中 서화릉전 맥수구중
靡田不播 九谷斯豊 미전불파 구곡사풍
奕奕玄霄 濛濛甘溜 혁혁현소 몽몽감류
黍發稠華 禾挺其秀 서발조화 화정기수
靡田不殖 九谷斯茂 미전불식 구곡사무
無高不播 無下不植 무고불파 무하불식
芒芒其稼 參參其穑 망망기가 참참기색
蓄我王委 充我民食 축아왕위 충아민식
玉燭陽明 顯猷翼翼 옥촉양명 현유익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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