誰謂河廣 一葦杭之 수위하광 일위항지
誰謂宋遠 跂予望之 수위송원 기여망지
誰謂河廣 曾不容刀 수위하광 증불용도
誰謂宋遠 曾不崇朝 수위송원 증불숭조
누가 황하가 넓다 하는가? 갈대 하나도 건너는데
누가 송이 멀다 하는가? 발돋으면 바라 보이는데
누가 황하가 넓다 하는가? 거룻배도 못 띄우는데
누가 송이 멀다 하는가? 그야말로 금방인 것을
一葦(일위) : 하나의 갈대
杭(항) : 건너다
跂(기) : 발돋움하다
予(여) : 나. 일설은 함께(and)로 해함
曾(증) : 이에(乃), 의외로, 그야말로
容(용) : 받아들이다, 담다
刀(도) : 거룻배(돛이 없는 작은 배)
崇朝(숭조) : 새벽부터 아침을 먹기 전까지의 사이
<毛詩序>는 송나라 환공(桓公)의 부인이 위(衛)나라 문공(文公)의 누이인데
송에 두고 온 아들 자보(玆父)가 그리워 지은 노래라 한다.
현대 학자들은 이를 받아 들이지 않는다.
위나라는 문공의 재위 기간 제환공(齊桓公)의 도움으로 도읍을 조가(朝歌)에서
초구(楚丘)로 옮겼으나 북적의 침입으로 다시 제구(帝丘)로 옮긴다.
송나라와 황하를 접하고 있었으니 송나라 사람이 위나라 땅 황하 강가에서 고향을 바라보며
지은 노래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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