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有扶蘇 濕有荷華 산유부소 습유하화
不見子都 乃見狂且 불견자도 내견광차
山有橋松 濕有遊龍 산유교송 습유유룡
不見子充 乃見狡童 불견자충 내견교동
산에는 부소화, 뻘엔 연꽃
미남을 만나지 않았는데 드디어 보니 방정맞네
산엔 큰 소나무, 뻘엔 개여뀌
어진 이를 본 적 없으나 결국 보니 교활한 놈일세
扶蘇(부소) : 扶疏,扶桑,扶胥,扶木...여러가지로 해한다.
무궁화(槿)와도 비슷하다는 설도 있다. 朱槿
荷華(하화) : 연꽃, 荷는 잎새, 華는 꽃이라고 한다
子都(자도) : 고대 중국 미남자의 이름
乃(내) : 마침내 드디어
狂且(광차) : 행동이 가볍고 방정맞은 사람
不見子都 乃見狂且의 해석을
불견은 만나기 전으로
내견을 만나 보니로 해석하고
子를 그대라 하고 都를 아릅답다로
且를 伹(저, 옹졸하다)로
하는 설도 있다.
橋松(교송) : 키 큰 소나무(喬松)
遊龍(유룡) : 식물이름으로 개여뀌(紅蓼)
子充(자충) : 고대 어진 이(良人)의 이름
充良充實<孔疏>
狡童(교동) : 교활한 아이, 악빠리<정풍,교동>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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