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국풍(國風)

7. 정풍(鄭風) 10. 산유부소(山有扶蘇)

허접떼기 2022. 3. 25. 22:41

부소(扶疏)

山有扶蘇 濕有荷華 산유부소 습유하화

不見子都 乃見狂且 불견자도 내견광차

 

山有橋松 濕有遊龍 산유교송 습유유룡

不見子充 乃見狡童 불견자충 내견교동

 

산에는 부소화, 뻘엔 연꽃

미남을 만나지 않았는데 드디어 보니 방정맞네

 

산엔 큰 소나무, 뻘엔 개여뀌

어진 이를 본 적 없으나 결국 보니 교활한 놈일세

 

扶蘇(부소) : 扶疏,扶桑,扶胥,扶木...여러가지로 해한다.

 무궁화(槿)와도 비슷하다는 설도 있다. 朱槿

荷華(하화) : 연꽃, 荷는 잎새, 華는 꽃이라고 한다

子都(자도) : 고대 중국 미남자의 이름

乃(내) : 마침내 드디어

狂且(광차) : 행동이 가볍고 방정맞은 사람

  不見子都 乃見狂且의 해석을

  불견은 만나기 전으로

  내견을 만나 보니로 해석하고

  子를 그대라 하고 都를 아릅답다로

  且를 伹(저, 옹졸하다)로

  하는 설도 있다.

橋松(교송) : 키 큰 소나무(喬松)

遊龍(유룡) : 식물이름으로 개여뀌(紅蓼)

子充(자충) : 고대 어진 이(良人)의 이름

  充良充實<孔疏>

狡童(교동) : 교활한 아이, 악빠리<정풍,교동>참조

주근(朱槿)
荷華(연꽃)

개여뀌(游龍, 紅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