寵利毋居人前 총리무거인전
德業毋落人後 덕업무락인후
受享毋踰分外 수향무유분외
修爲毋減分中 수위무감분중
은총과 이익은 남 앞에 차지하지 말고,
덕행과 업적은 남 뒤로 뒤처지지 마라.
대접 받는 것은 분수 밖을 넘지 말고,
자신을 닦는 것은 분수 안으로도 줄이지 마라.
寵利(총리) : 은총과 이익. 은총을 받음.
《書經서경,太甲下태갑하》에 伊尹(이윤)이 태갑에게
君罔以辯言亂舊政 군망이변언난구정
臣罔以寵利居成功 신망이총리거성공
邦其永孚于休 방기영부우휴
임금은 변론으로 옛 정사를 어지럽힘이 없어야 하며,
신하는 은총과 이득으로 성공을 차지함이 없어야
나라가 진실로 길이 아름다울 것입니다.
라는 내용이 있다.
居(거) : 자리잡다. 차지하다
德業(덕업) : 덕행과 업적, 덕을 세우는(쌓는) 일
《後漢書후한서,楊震傳양진전》에
自震至彪四世太尉 자진지표사세태위
德業相繼 덕업상계
양진부터 양병, 양사, 양표까지 4대가 태위를 지내
덕행과 업적이 이어졌네.
라 적고 있다.
落(락) : 뒤떨어지다, 뒤에 남다
당나라 이태백의 <流夜郞贈辛判官유야랑증신판관>에
氣岸遙凌豪士前 기안요릉호사전
風流肯落他人後 풍류긍락타인후
의기가 호걸의 앞을 훨씬 능가하였으니,
풍류가 어찌 남의 뒤로 뒤처지겠는가.
라는 싯구가 있다. <고문진보>에도 실린 시다.
受享(수향) : 누리다, 향유하다, 대접을 받다
/ 제후를 접대하는 예절의 하나
踰(유) : 넘다
分(분) : 분수, 범위
修(수) : 닦다, 익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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