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與小人仇讎 휴여소인구수
小人自有對頭 소인자유대두
休向君子諂媚 휴향군자첨미
君子原無私惠 군자원무사혜
소인배와 원수가 되지 마라
소인배는 절로 맞설 상대가 있느니라
군자에게 아첨하며 아양 떨지 마라
군자는 원래 사사로운 은혜가 없느니라
休(휴) : 부사로 금지를 의미(백화문)
仇讎(구수) : 원수, 적
對頭(대두) : 상대, 적수 / 맞다, 어울리다
諂媚(첨미) : 아첨하다, 빌붙다
《後漢書후한서·袁紹傳원소전》에
何意凶臣郭圖 하의흉신곽도
妄畵蛇足 曲辭諂媚 망화사족 곡사첨미
交亂懿親 교란의친
어찌 흉신인 곽도와 의논하여
망녕되게 뱀의 발을 그리고 궤변으로 아첨하며
황실의 종친을 어지럽히겠습니까!
라는 기록이 있다.
私惠(사혜) : 사사로운 호의(은혜)
《禮記예기》<緇衣치의>편에
私惠不歸德 사혜불귀덕
君子不自留 군자불자류
사사로운 은혜가 덕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군자는 절로 머물지 않는다.
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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