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生而母危 자생이모위
鏹積而盜窺 강적이도규
何喜非憂也 하희비우야
貧可以節用 빈가이절용
病可以保身 병가이보신
何憂非喜也 하우비희야
故達人當順逆一視 고달인당순역일시
而欣戚兩忘 이흔척량망
자식이 태어나려면 어미가 거의 죽게 되고
돈꿰미가 쌓이면 도둑이 훔쳐보니
어찌 기쁨이 걱정이 아니겠는가!
빈궁하면 아껴 쓰면 될 것이고
병이 들면 몸을 지키면 될 것이니
어찌 걱정이 기쁜 일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통달한 이는 순종과 거역을 하나로 보고
기쁨과 슬픔 둘 모두를 잊는 것이다.
危(위) : 위태롭다, 거의 죽게 되다
鏹(강) : 돈꿰미
단단히 이어져 끊어지지 않음을 繈屬不絕강속부절이라 한다
窺(규) : 엿보다, 훔쳐보다
可以(가이) : ...할 수 있다, ...해도 좋다
星星之火 可以燎原(성성지화 가이료원)이란 말이 있다.
작은 불티지만 초원을 태울 수 있다는 말이다.
達人(달인) : 사물의 이치와 도리에 통한 사람
順逆(순역) : 순종과 거역/순리와 역리/순연과 역연
欣戚(흔척) : 기쁨과 슬픔(喜悲)
忘(망) : 잊다, 버리다, 소홀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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