維天之命 於穆不已 유천지명 오목불이
於乎不顯 文王之德之純 오호불현 문왕지덕지순
假以溢我 我其收之 가이일아 아기수지
駿惠我文王 曾孫篤之 준혜아문왕 증손독지
하늘의 도리는 아~ 아름답고 끊임없구나!
아하! 밝지 않더냐! 문왕의 덕은 깨끗하구나!
아름다운 도로 나를 넉넉히 하시니 나는 이어받아
우리 문왕을 따르리니 후왕들은 돈독히 이를 행하라!
維(유) : 발어사/생각하다
天之命(천지명) : 천명/天道-주자
於(오) : 감탄사
穆(목) : 아름답다(경건하고 심원한 의미)
不(불) : 크다(丕)
顯(현) : 드러나다. 뚜렷하다, 밝다
純(순) : 크다, 아름답다
假(가,하,격) : 크다(가),아름답다/ 어찌(何)
溢(일) : 가득하다/불쌍히 여기다(恤)
주자는 假以溢我를 《春秋傳》에
假는 何, 溢은 恤로 적혔다며
‘어찌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지’라 했다
《毛傳》은 ‘假는 嘉요, 溢은 愼이라’했고
정현(鄭玄)은 溢 가득하여 넘친다(盈溢)로
‘아름다운 도로 나에게 넉넉히 베푸시니’라
풀이하였다.《鄭箋》 - 정현의 풀이를 따른다.
駿(준) : 크다, 굳세다/따르다
馬瑞辰은 駿은 馴(순)의 가차로 따르다라 풀었다.
惠(혜) : 따르다, 순종하다
曾孫(증손) : 후손,
周의 왕은 선조의 신령 앞에서 자칭 증손이라 함.
篤(독) : 두터이 하다(厚), 성실히 행하다(篤行)
'시경(詩經) > 송(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송(周頌) 1. 청묘지집(淸廟之什) 1. 청묘(淸廟) (1) | 2023.05.06 |
---|---|
주송(周頌) 1. 청묘지집(淸廟之什) 3. 유청(維淸) (3) | 2023.05.05 |
주송(周頌) 1. 청묘지집(淸廟之什) 4. 열문(烈文) (1) | 2023.05.05 |
주송(周頌) 1. 청묘지집(淸廟之什) 5. 천작(天作) (0) | 2023.04.30 |
주송(周頌) 1. 청묘지집(淸廟之什) 6. 호천유성명(昊天有成命) (0) | 2023.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