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송(頌)

주송(周頌) 1. 청묘지집(淸廟之什) 4. 열문(烈文)

허접떼기 2023. 5. 5. 11:35

송나라 마화지의 <周頌淸廟之什圖>속 烈文

烈文辟公 祉福 열문벽공 사자지복

惠我無疆 子孫保之 혜아무강 자손보지

 

封靡于爾邦 維王其崇之 무봉미우이방 유왕기숭지

念玆功 繼序其皇염자융공 계서기황지

 

維人 四方其무경유인 사방기훈지

顯維德 百辟其불현유덕 백벽기형지
於乎前王不忘 오호전왕불망

 

빛나는 공덕의 여러 제후여! 하늘이 복을 내려주어

우리에 끝없이 베푸니 자손들로 유업을 지켜야 한다.

 

네 나라를 크게 망치지 않는다면 왕이 존중하리니

큰 공을 유념하여 업적을 이어가 키워야 할 것이다.

 

비길 데 없는 사람은 사방에서 따를 것이며

크게 드러나는 덕은 모든 제후가 본받을 것이니

오호라! 앞선 두 왕을 잊지 말지어다!

 

() : 빛나다. 공덕이 있다

() : 빛나다, 文德(문덕)이 있다.

  문덕은 보통 나라의 창업자에 덪붙혀진다.

  <思文>에도 나오는데

  공덕이 있어 글로써 남길만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교양있다, 빛나다, 아름답다로도 쓰인다

辟公(벽공) : 助祭(조제)로 모인 여러 제후

(,,) : 주다()

() : 하늘에서 내리는 행복

() : 글자의 어원은

  제단 위 술잔에 술을 따르는 모습이다.

  신에게 정성으로 제사를 지내 복을 기원함이다.

  福祉는 행복과 이익을 뜻하는 데

  福은 갈구함을 들어주는 것이고

  祉는 하늘에서 내리는 이익인 것이다.

無疆(무강) : 끝이 없다, 무궁(無窮)

保之(보지) : 선왕의 업적 또는 천명을 지키는 것

封靡(봉미) : 크게 망치다 / 사치하다

  封은 크다, 가멸다 는 망치다, 해치다임

() : 크다

() : 차례를 매기다(), 업적

  繼序는  왕이 각 나라 제후에게

  공적의 차례를 매긴 것을 계승하다를 의미한다.

() : 조사, 응당 ...해야 한다.

() : 크다, 빛나다

() : 다투다, 견주다, 낫다

() : 이끌다, 따르다

() : 크다()

() : 본보기로 삼다()

於乎(오호) : 감탄사

前王(전왕) : 주문왕과 주무왕

 

毛詩序는 성왕이 직접 정치를 펴면서 제사 지낼 때 제후들이 조제하는 것을 노래한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