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송(頌)

주송(周頌) 1. 청묘지집(淸廟之什) 5. 천작(天作)

허접떼기 2023. 4. 30. 14:00

송나라 마화지의 <周頌淸廟之什圖>속 天作/ 岐山을 그렸다

天作高山 大王荒천작고산 대왕황지
作矣 文王피작의 문왕강지
矣岐 有夷之行 피조의기 유이지행

子孫자손보지

 

하늘이 기산을 만들었으나 고공단보가 일궜네.

그가 만들었고 문왕이 그 땅을 풍성히 하였네.

저 울퉁불퉁 험한 기산에 평평한 길이 났으니

자손들은 선왕의 유업을 지켜야 할 것이다.

 

天作(천작) : 사람의 힘을 가하지 않고 저절로 됨

高山(고산) : 기산(岐山)을 말함

大王(대왕) : 太王, 古公亶父(고공단보), 문왕의 조부

() : 다스리다()-詩集傳, 차지하다.

 일설은 開荒(개황), 황무지를 개간하다.

() : , 여기서는 고공단보를 말함

() : 퍙안하다, 풍족하다

() : 가다 / 울퉁불퉁 험하다(,)

() : 지명, 기산으로 서안 서쪽 120km

  渭河(위하)가 남쪽을 동서로 가른다.

  서로 보계(寶鷄, 중국어 바오지)와 맞닿아 있다.

有夷(유이) : 평평하다, 는 형용사 사두

 

彼徂矣岐 有夷之行는 주자가 끊은 것(絶句)이다.

毛詩序彼徂矣 岐有夷之行라 적었다.

주자는 그 이유를 詩集傳에 적었다.

 북송대 요나라와 국경선을 정한 학자

沈括(심괄, 1031-1095)

後漢書후한서,<西南夷傳>

彼岨者岐라 적었는데 살피니 로 되었고

韓詩,<薛君章>구에 ,간다로 풀이하고

적었다.

그러나 岐雖阻僻(험하고 후미져)라 하여

(돌산 저, 울퉁불퉁 험할 조)의 뜻이 있는 듯하다.

韓子(한비자,BC280?-BC233)彼岐阻僻라 하니

아마도 근거가 있음이라.

그래서 이를 읽음에 에서 絶句한다.”

() : 선왕의 업적을 지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