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소아(小雅)

5. 곡풍지집(谷風之什) 6. 무장대거(無將大車)

허접떼기 2022. 11. 11. 11:45

출처 / redocn.com

將大車 무장대거 지자진혜

無思百憂 祇自무사백우 지자저혜

 

無將大車 冥冥 무장대거 유진명명

無思百憂 不出于 무사백우 불출우경

 

無將大車 維塵무장대거 유진옹혜

無思百憂 祇自무사백우 지자중혜

 

큰 수레 끌지 마라. 그저 절로 먼지만 쓴다.

온갖 걱정하지 마라. 그저 절로 병만 든다.

 

큰 수레 끌지 마라 먼지만 뿌옇게 일어날 뿐

온갖 걱정 마라. 근심에서 나오지 못한다.

 

큰 수레 끌지 마라 먼지로 길이 막힐뿐

온갖 걱정 마라. 그저 절로 더 무거워진다.

 

(장) : 수레를 끄는 것.

扶進(붙들고 나가다)이라 함<鄭箋>

大車(대거) : 평지에서 소가 끄는 수레<孔疏>

<毛傳>은 소인들이 모는 짐수레라 하며 소인배와 함께 하지 마라! 걱정만 생긴다고 적었다

(기,지) : 다만, 그저 只와 같다.

(진) : 동사로 때묻다, 먼지를 쓰다

(저,기) : 앓다, 병이 많다

(유) : 발어사. ‘이에’ 정도로 해석된다

冥冥(명명) : 보이지않고 으슥하여 알 수 없는 모양

(경) : 불빛. 근심스러운 모양

耿과 통한다<시집전>

耿耿不寐(경경불매) - 걱정되고 잊을 수 없어 잠 못 이룸

(옹) : 막히다(壅과 같다)

(중) : 가중되다, 마음이 더 무겁다.

일설은 腫과 통하여 ‘부스럼 나다’라 하고 恫과 통하여 ‘슬프다’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