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국풍(國風)

6. 왕풍(王風) 2. 군자우역(君子于役)

허접떼기 2022. 4. 9. 20:59

출처/duobiji.com

君子于役 不知其期 군자우역 부지기기

曷至哉 鷄棲于塒 갈지재 계서우시

日之夕矣 羊牛下來 일지석의 양우하래

君子于役 如之何勿思 군자우역 여지하물사

 

君子于役 不日不月 군자우역 불일불월

曷其有佸 鷄棲于桀 갈기유괄 계서우걸

日之夕矣 羊牛下括 일지석의 양우하괄

君子于役 苟無飢渴 군자우역 구무기갈

 

낭군이 병역에 나갔는데 그 기한을 모르겠네

언제 돌아올까? 닭은 닭장에서 쉬고

날이 저무니 양과 소도 우리로 돌아오는데

낭군이 병역에 나감이 이 같으니 어찌 그립지 않으리

 

낭군이 병역에 나갔는데 몇 날 몇 달인지 모르겠네

그 만남이 언제일까? 닭은 닭장에서 쉬고

날이 저무니 양과 소도 우리로 돌아오는데

병역에 나간 낭군이 정말 굶고 목마르지 않기를

 

君子(군자) : 아내가 남편을 가리키는 말

 <군자양양>에도 나온다

役(역) : 노역, 부역, 병역

曷(갈) : 언제

鷄棲(계서) : 닭의 우리

棲(서) 깃들다, 살다, 쉬다

塒(시) : 홰, 아래 桀도 같다.

 새장이나 닭장 안에 가로지른 나무막대

 중국에서는 흙벽에 구멍을 파서 만든 닭장

下來(하래) : 멀리서 우리로 돌아오다(歸圈)

如之(여지) : 이와 같으니, 이러하니 (對比)

  일설은 如之何는 如何와 같다 함

不日不月(불일불월) : 기한이 없음을 말함

佸(괄,활) : 만나다, 다다르다

括(괄) : 시간이나 장소에 이르다

下括은 下來와 같다

苟(구) : 참으로, 진실로

 

<毛詩序>는평왕(平王)을 풍자한 것으로 부역이 기한이 없자 대부가 노래로써 그 곤란함을 걱정한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