綿綿葛藟 在河之滸 면면갈류 재하지호
終遠兄弟 謂他人父 종원형제 위타인부
謂他人父 亦莫我顧 위타인부 역막아고
綿綿葛藟 在河之涘 면면갈류 재하지사
終遠兄弟 謂他人母 종원형제 위타인모
謂他人母 亦莫我有 위타인부 역막아유
綿綿葛藟 在河之漘 면면갈류 재하지순
終遠兄弟 謂他人昆 종원형제 위타인곤
謂他人昆 亦莫我聞 위타인부 역막아문
끊이지 않는 칡넝쿨은 황하 물가에 있거늘
끝내 형제를 멀리하고 남을 아비라 부르네
남을 아비라 불러도 나를 돌보지 않네
끊이지 않는 칡넝쿨은 황하 물가에 있거늘
끝내 형제를 멀리하고 남을 어미라 부르네
남을 어미라 불러도 내가 마음에 없네
끊이지 않는 칡넝쿨은 황하 물가에 있거늘
끝내 형제를 멀리하고 남을 형이라 부르네
남을 형이라 불러도 나를 찾지 않네
綿綿(면면) : 끊이지 않고 이어지다
葛藟(갈류) : 칡 넝쿨
滸(호) : 물가, 涘와 漘도 모두 물가임
顧(고) : 돌보다
有(유) : 마음이 있다. 친하게 지내다
<左傳> 소공(昭公)3년과 20년에
不有寡君(불유과군)이 있다.
“자신의 군주에게 마음이 없다”로 해석한다.
일설에는 돕다(佑)라 함
聞(문) : 방문하다
청대 왕인지(王引之,1766-1834)는 聞은 問과 통하여
서로 돌보는 것이라 함<經義述聞>
현대 학자들은 이 시를 유랑하는 자가
도움을 구해도 얻을 수 없음을 원망하는 것이라고 한다.
당시 춘추시대는 전쟁터였다.
<毛詩序>는 이 노래의 작가가 동주(東周) 초기
희(姬)성의 주나라 귀족으로 평왕(平王)이 종족을 버리고
돌보지 않음을 풍자한 것이라 한다.
朱子도 세상이 쇠하여 백성이 흩어지니
고향과 가족을 잃은 자가 스스로를 탄식하며 쓴 것이라 한다<詩集傳>
방옥윤(方玉潤,1811-1883)은 “비통한 글이니 끝까지 읽을 수 없다.<詩經原始>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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