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之還兮 遭我乎峱之間兮 자지환혜 조아호노지간혜
並驅從兩肩兮 揖我謂我儇兮 병구종량견혜 읍아위아현혜
子之茂兮 遭我乎峱之道兮 자지무혜 조아호노지도혜
並驅從兩牡兮 揖我謂我好兮 병구종량모혜 읍아위아호혜
子之昌兮 遭我乎峱之陽兮 자지창혜 조아호노지양혜
並驅從兩狼兮 揖我謂我臧兮 병구종량랑혜 읍아위아장혜
그대는 빠르군요! 나와 노산 중간에서 만나
나란히 말을 몰아 두 큰 짐승을 쫓았죠!
내게 인사하며 나더러 날래다고 했죠.
그대는 뛰어났죠! 나와 노산 길에서 만나
나란히 말을 몰아 두 숫컷을 쫓았죠!
내게 인사하며 나더러 능숙하다고 했죠.
그대는 용맹했죠! 나와 노산 남쪽에서 만나
나란히 말을 몰아 두 이리를 쫓았죠!
내게 인사하며 나더러 잘한다고 했죠.
還(환) : 빠르다.
峱(노) : 산 이름, 지금의 산동(山東) 치박(淄博)시 동쪽에 있다.
間(간) : 중간, 가운데
肩(견) : 세 살 먹은 짐승, 세 살 난 돼지(견豜)의 음차,
세 살의 짐승을 肩이라 하고 네 살 먹은 것을 特이라 한다《毛傳》
揖(읍) : 인사하는 예의 하나.
두 손을 맞잡아 얼굴 앞으로 들어 올리고 허리를 앞으로 공손히 구부렸다가 몸을 펴면서 손을 내림.
儇(현) : 빠르다, 민첩하다
茂(무) : 뛰어나다. 美와 통한다, 사냥에 능하다(善猎), 일설에 지명이라고도 함
牡(모) : 숫컷
好(호) : 능숙하다
昌(창) : 용맹하다, 강력하다. 일설에 지명이라고도 함
陽(양) : 산의 남쪽. 강의 북쪽
狼(랑) : 이리
臧(장) : 착하다, 잘하다, 뛰어나다(善)
이 노래는 각 절마다 음율을 맞추었다.
還(환) - 間(간), 肩(견) - 儇(편)
茂(무) - 道(도), 牡(모) - 好(호)
昌(창) - 陽(양), 狼(랑) - 臧(장)
제나라 애공(哀公)이 지나치게 사냥을 즐겨 이를 빗댄 노래라고 한다<毛詩序>
도무지 연유를 못찾겠다.
이웃 기(紀)나라 후작이 모합하여 周 夷王(이왕)이 제애공을 삶아 죽었다는 것외에
제애공이 사냥을 즐겼다는 기록을 못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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