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신의 <강천모설>과 <소상야우> 김득신(金得臣, 1754~1824)이 발제(跋提)를 쓴 소상팔경(瀟湘八景)에 관한 두 그림이 있어, 그중 강천모설(江天暮雪)을 먼저 본다. 제시(題詩)는 교(橋) 요(寥) 조(釣) 요(饒)를 운(韻)으로 지었다. 첫 번째 글자에 대한 탈초가 어려웠다. 어떤 분들은 소(疏)라고 하는 데 분명 아닌 듯하다. 흘림이.. 옛 그림 속 글 201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