防有鵲巢 邛有旨苕 방유작소 공유지초 誰侜予美 心焉忉忉 수주여미 심언도도 中唐有甓 邛有旨鷊 중당유벽 공유지역 誰侜予美 心焉愓愓 수주여미 심언척척 둑엔 까치 둥지가 언덕엔 예쁜 능소화가 있네 누가 나의 님을 속여 내 마음을 괴롭히나? 마당길엔 벽돌이 깔렸고 언덕엔 예쁜 물새가 있네 누가 나의 님을 속였길래 내 마음이 두려운 건가? 鵲巢(작소)는 까치집, 까치 둥지고 邛(공)은 언덕, 구릉이다. 旨(지)는 맛이 있다, 아름답다 이다 苕(초,소)는 완두, 능소화, 이삭(이상 초) 고구마(소)의 뜻이 있다. 당(唐) 공영달(孔穎達,574-648)은 《모시정의毛詩正義》속에서 이 팥(小豆藿)이라 주해했다고 적었다. 侜(주)는 속이다 이며 予美(여미)를 공영달은 에서 ‘나의 사랑하는 이(予所美之人)’이라 주해했다. 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