藏巧於拙 用晦而明 장교어졸 용회이명 솜씨는 서투름에 감추고 어둠으로써 밝히며寓淸於濁 以屈爲伸 우청우탁 이굴위신맑음은 흐림에 맡기고 굽힘으로써 펼치니眞涉世之一壺 진섭세지일호참으로 세상을 겪는 하나의 구명 바가지요藏身之三窟也 장신지삼굴야몸을 지킨 세 개의 굴이로다. 藏(장) : 감추다, 숨기다, 지키다巧(교) : 솜씨, 재주拙(졸) : 졸하다, 서투르다用(용) : 쓰다, 부리다(使), ...로써(以)寓(우) : 맡기다涉世(섭세) : 세상을 살아나감 시인 唐彦謙(당언겸,?~893)의 第三溪제삼계>에 早知涉世眞成梦 조지섭세진성몽 不棄山田春雨犂 불기산전춘우리 일찍이 세상살이가 정말 꿈을 이루는 것임을 알아 산에 있는 밭 쟁기질하려니 봄비를 버릴 수 없네. 라는 싯구가 있다. 壺(호) : 목숨을 살리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