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宗曰 선종왈 饑來喫飯倦來眠 기래끽반권래면 詩旨曰 시지왈 眼前景致口頭語 안전경치구두어 蓋極高寓於極平 개극고우어극평 至難出於至易 지난출어지이 有意者反遠 유의자반원 無心者自近也 무심자자근야 선종에서 말하길 굶주리면 밥을 먹고 피곤하면 자라 했다. 시의 비결이라며 말하길 눈앞의 경치와 일상의 말이라 했다. 대개 지극히 고귀함은 지극히 평범함에 깃들고 지극히 어려움은 지극히 쉬움에서 나온다 뜻이 있는 자는 도리어 도에서 멀어지며 마음이 없는 자는 절로 진리에 가까워진다. 禪宗(선종) : 참선으로 본성을 밝혀 깨달음을 얻고 이심전심으로 중생의 마음에 전하는 것을 종지로 함 교종에 대응하며 달마가 중국에 전하고 신라 중기 우리나라에 전해져 구산문이 성립한 종파 饑來(기래) : 굶주려 지다 來는 동사 사이에 쓰여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