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心有個眞境 인심유개진경 非絲非竹而自恬愉 비사비죽이자염유 不煙不茗而自淸芬 불연불명이자청분 須念淨境空 수염정경공 慮忘形釋 여망형석 纔得以游衍其中 재득이유연기중 사람 마음에 있는 하나의 참된 지경은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아닌 절로 즐기는 것이다. 담배도 차도 아닌 절로 맑고 향기로운 것이다. 반드시 생각을 깨끗이 하고 경계를 비우며 근심을 잊고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려야만 겨우 그 안에서 노니며 즐길 수 있느니라. 個(개) : 낱낱, 하나 眞境(진경) : 본바탕을 잘 나타낸 참다운 지경 絲竹(사죽) : 관현 악기 絲는 현악기를 竹은 관악기를 말함 恬愉(염유) : 자족하며 즐거움을 말한다. 《장자莊子》에 무족(無足)과 지화(知和)가 나누는 대화에 慘怛之疾 恬愉之安 不監於體 참달지질 념유지안 불감어체 ‘참혹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