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酣布被窩中 신감포피와중 得天地沖和之氣 득천지충화지기 味足藜羹飯後 미족여갱반후 識人生澹泊之眞 식인생담박지진 베 이불 덮고 움집에서 푹 잘 수 있다면 천지간의 조화를 이루는 기운을 얻을 수 있고 명아주국에 밥이나마 맛나게 먹었다면 인생의 담박한 진미를 알리라. 酣(감) : ‘거나하게 취하다’가 본뜻이나 여기서는 숙면하다, 푹 자다를 말한다.(酣睡) 酣은 酣足으로 시원하고 통쾌한 만족을 말하고 酣暢은 감정이 충만하다, 酣邊은 흥취가 넘치다, 酣酣으로 경치가 너무 아름다울 때 쓴다 布被(포피) : 베 이불 布被瓦器(포피와기)는 검소한 생활을 말한다. 窩(와) : 움집, 굴 沖和(충화) : 성정이 부드럽고 온화하다 《도덕경道德經》42장(道化章)에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만물부음이포양 충기이위화 만물은 음을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