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정섭의 죽석(竹石), 그림과 글 (정판교의 <죽석(竹石)>이다. 이른바 육분반서체로 쓴 화제가 멋있다.) 대나무를 비롯한 사군자를 잘 그렸다는 판교의 그림에서는 백성을 위하는 따뜻함이 묻어난다. 자유롭고 개성이 넘쳤다는 판교의 삶은 문인에게 흔히 보이는 모범적이고 형식적인 경향을 벗어나 천진하고 낭만적.. 옛 그림 속 글 202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