憑意興作爲者 빙의흥작위자 隨作則隨止 수작즉수지 豈是不退之輪 기시불퇴지륜 從情識解悟者 종정식해오자 有悟則有迷 유오즉유미 終非常明之燈 종비상명지등 흥미를 빗대 일을 만드는 사람은일을 만드는 족족 그만두게 되니 어찌 물러서지 않는 수레바퀴겠는가? 느낌과 식견을 쫓아 깨달은 자는깨달음이 있으면 헷갈리는 것도 있으니결코 꺼지지 않는 등불은 아니다. 憑(빙) : 기대다, 맡기다, 빙자하다意興(의흥) : 흥미, 흥취 당대 시인 康騈(강병)의 劇談錄극담록>내 廣謫仙怨詞(엄적선원사)에 長卿之詞甚是才麗 장경지사심시재려 與本事意興不同 여본사의흥부동 장경의 시가 매우 뛰어나지만 지금의 일과는 흥취가 같지 않습니다. 라는 글귀가 있다.作爲(작위) : 일을 만들다, 일을 하다/ 일부러 꾸미거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