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남산 2

5. 곡풍지집(谷風之什) 10. 신남산(信南山)

信彼南山 維禹甸之 신피남산 유우전지 畇畇原隰 曾孫田之 윤윤원습 증손전지 我疆我理 南東其畝 아강아리 남동기묘 저 남산이 길게 뻗었는데 우임금이 다스렸지 잘 정리된 너른 땅 후대 자손이 농사짓네 우리가 경계지어 도랑을 파 이랑을 나눴다네 上天同雲 雨雪雰雰 상천동운 유설분분 益之以霢霂 旣優旣渥 익지맥목 기우기악 旣霑旣足 生我百穀 기점기족 생아백곡 겨울하늘 구름 가득하니 눈발이 펄펄 내리고 거기다 가랑비도 내리니 넉넉하고 기름지며 땅이 젖어들어 풍족하니 온갖 곡식이 자라네 疆埸翼翼 黍稷彧彧 강역익익 서직욱욱 曾孫之穡 以爲酒食 증손지색 이위주식 畀我尸賓 壽考萬年 비아시빈 수고만년 경계와 두둑이 가지런하고 찰기장 메기장 무성하니 왕손의 곡식으로 술과 밥을 만들어 우리 신주와 손님에게 주니 만년을 사시리라 中田有廬 ..

11. 진풍(秦風) 5. 종남(終南)

終南何有 有條有梅 종남하유 유조유매 君子至止 錦衣狐裘 군자지지 금의호구 顔如渥丹 其君也哉 안여악단 그군야재 終南何有 有紀有堂 종남하유 유기유당 君子至止 黻衣繡裳 군자지지 불의수상 佩玉將將 壽考不忘 안여악단 수고불망 종남산에 무엇이 있는가? 유자와 매화로다 군자가 이르러 머무니 비단옷에 여우털옷 안빛이 붉은 단사같으니 그 님이로다. 종남산에 무엇이 있는가? 터와 집이로다 군자가 이르러 머무니 수놓은 옷과 바지 옥패가 찰랑거리니 오래도록 잊지 못하네 終南(종남)은 종남산이다. 섬서성 서안(西安) 남쪽에 있다. 條(조)는 유자나무 錦衣(금의)는 비단 옷이고 狐裘(호구)는 여우가죽으로 만든 갖옷이다. 모두 제후의 예복이다. 渥丹(악단)은 두텁게 바른 붉은 단사다. 진한 붉은 빛, 붉고 윤기나는 것 有紀有堂은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