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之湯兮 宛丘之上兮 자지탕혜 완구지상혜 洵有情兮 而無望兮 순유정혜 이무망혜 坎其擊鼓 宛丘之下 감기격고 완구지하 無冬無夏 値其鷺羽 무동무하 치기노우 坎其擊缶 宛丘之道 감기격부 완구지도 無冬無夏 値其鷺羽 무동무하 치기노우 그대가 어슬렁 흔들거리니 완구의 위군요 진짜 정감은 있으나 바랄 게 없네요 둥둥 북을 치니 완구 아래인데 겨울 여름 없이 노우를 들고 있네요 탕탕 질장구 치니 완구도로인데 겨울 여름 없이 노우를 들고 있네요 湯(탕,상,양)은 방탕하다로 蕩의 옛글자라고 한다.(毛傳) 蕩은 어슬렁거리다, 하는 일 없이 왔다갔다 한다는 뜻을 가진다. 일설은 춤추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라고도 한다. 수긍할만하다. 그런데 어떤 이는 거침없다로 해한다. 이는 백화문체 이후 나타나는 쓰임이라 받아들이기 어렵다. 宛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