波浪兼天 파랑겸천 舟中不知懼而舟外者寒心 주중부지구이주외자한심 猖狂罵坐 창광매좌 席上不知警而席外者咋舌 석상부지경이석외자색설 故君子身雖在事中 고군자신수재사중 心要超事外也 심요초사외야 물결이 하늘에 맞닿으면 배 안은 두려움을 모르나 배 밖에 있는 사람은 오싹하다. 미친 놈이 날뛰며 자리를 향해 욕을 하여도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경계할 줄 모르나 자리 밖에 있는 사람들은 말문이 막힌다. 그러므로 군자는 몸은 비록 어떤 일에 휘말려도 마음은 반드시 일 밖으로 넘어가야 한다. 波浪(파랑) : 크고 작은 물결 兼天(겸천) : 하늘과 맞닿음. 懼(구) : 두려워하다 寒心(한심) : 오싹하다, 가엽고 딱하다. 猖狂(창광) : 미친 듯 사납게 날뜀 罵(매): 욕하다, 꾸짖다 席上(석상) :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 咋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