靡不有初 鮮克有終 미불유초 선극유종 2

216. 勿輕諾生嗔 勿多事鮮終 물경락생진 물다사선종

不可乘喜而輕諾 불가승희이경락 不可因醉而生嗔 불가인취이생진 不可乘快而多事 불가승쾌이다사 不可因倦而鮮終 불가인권이선종 기쁨에 들떠 가벼이 허락해서는 안 된다. 술 취했다 하여 성내서는 안 된다. 즐거움에 들떠 쓸데없는 일을 하면 안 된다 지쳐 고달프다 하여 끝이 흐지부지하면 안 된다. 乘(승) : (기회를)틈타다, 꾀하다 可乘之機(가승지기)라는 말이 있다. 틈 탈 기회라는 뜻이다. 輕諾(경락) : 쉽게 승낙함 진(晉) 갈홍(葛洪)의 《抱朴子포박자》에 言不詳於反覆 언불상어반복 好輕諾而無實者 호경락이무실자 虛人也 허인야 말이 되풀이되며 자세하지 않고 쉬 허락함을 즐기며 실없는 자를 허인이라 한다. 고 적혔다. 生嗔(생진) : (화)성내다. 多事(다사) : 쓸데없는 일을 하다/일을 많이 함 《莊子장자》편에 多男子..

3. 탕지집(蕩之什) 1. 탕(蕩)

蕩蕩上帝 下民之辟 탕탕상제 하민지벽 疾威上帝 其命多辟 질위상제 기명다벽 天生烝民 其命匪諶 천생증민 기명비심 靡不有初 鮮克有終 미불유초 선극유종 광활한 하늘! 아래 백성들의 임금이네! 난폭한 하늘! 그 천성은 많이 한쪽으로 치우치네! 하늘이 백성을 낳았으나 그 천성은 미덥지 않다네! 시작은 없지 않으나 능히 끝이 있음은 드물다네! 蕩蕩(탕탕) : 광대한 모양《毛傳》 蕩은 방탕하다는 뜻을 가진다. 上帝(상제) : 하느님, 하늘 下民(하민) : 백성, 하늘아래 백성 辟(벽) : 임금 疾威(질위) : 포학(暴虐)하다 命(명) : 성질, 천성 辟(벽) : 편벽하다, 치우치다 烝民(증민) : 백성보다 먼저 쓰던 말 烝은 ‘여러, 뭇’이다 諶(심) : 미덥다 靡(미) : 아니다(非) 鮮(선) : 드물다 克(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