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人只緣認得我字太眞 세인지연인득아자태진 故多種種嗜好種種煩惱 고다종종기호종종번뇌 前人云 전인운 不復知有我 安知物爲貴 불부지유아 안지물위귀 又云 우운 知身不是我 煩惱更何侵 지신불시아 번뇌갱하침 眞破的之言也 진파적지언야 세상사람들은 단지 ‘자기’만을 지나치게 알기에 종종 기호에 많이 빠지고 더러 번뇌에 많이 빠진다. 옛 사람이 이리 말했다. “더는 내 존재도 모르는데 어찌 만물이 귀한 줄 알랴” 또 이리 말했다. “이 몸이 내가 아님을 알면 번뇌가 다시 침범하겠나?” 정말 이치에 맞는 말이다. 只緣(지연) : 단지...로 인하여, 오직 ...때문에 認得(인득) : (주로 사람, 길, 글자 따위를) 알다 太眞(태진) : 극단적으로(백화문) 283편에도 나옴 種種(종종) : 가끔/갖가지 嗜好(기호) : 즐기고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