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解讀有字書 인해독유자서 不解讀無字書 불해독무자서 知彈有絃琴 지탄유현금 不知彈無絃琴 부지탄무현금 以跡用不以神用 이적용불이신용 何以得琴書之趣 하이득금서지취 사람은 글이 있는 책은 풀어 읽어도 글이 없는 책은 풀어 읽지 못하네. 줄이 있는 거문고는 탈 줄 알지만 줄이 없는 거문고는 탈 줄 모르네. 형체를 사용할 뿐 정신을 사용하지 않으니 어찌 거문고와 책의 재미를 알겠는가! 解讀(해독) : 풀이하여 읽음 彈(탄) : 거문고등을 타다, 연주하다 無絃琴(탄무현금)은 도연명(陶淵明)의 일화가 유명하다. 但識琴中趣 何勞弦上聲 단식금중취 하로현상성 도연명은 술을 마시고 흥이 일면 줄이 달리지 않은 거문고를 매만지며 “거문고의 정취만 느끼면 되지 굳이 줄을 튕겨 소리를 낼 것이 있으리오” 라고 한 고사가 전한다 《晉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