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德云 고덕운 竹影掃階塵不動 죽영소계진부동 月輪穿沼水無痕 월륜천소수무흔 吾儒云 오유운 水流任急境常靜 수류임급경상정 花落雖頻意自閒 화락수빈의자한 人常持此意 인상지차의 以應事接物 이응사접물 身心何等自在 신심하등자재 옛 고승은 말했다. 대 그림자가 섬돌을 쓸어도 먼지는 움직이지 않고 둥근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물은 흔적도 없다고 우리 유가에서 말했다. 물이 설사 급히 흘러도 심경은 늘 고요하고 꽃이 비록 자주 떨어져도 뜻은 절로 한가하다고 사람이 늘상 이런 뜻을 가지고 세상사에 맞춰 처리하고 교제한다면 심신이 얼마나 편안하겠는가! 古德(고덕) : 옛 고승(高僧)으로 송대 지선(志璇) 지선의 시에 聲色頭上睡眠 성색두상수면 虎狼群裏安禪。 호랑군리안선。 荊棘林内翻身 형극임내번신 雪刃叢中遊戲。 설인총중유희。 竹影掃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