當雪夜月天心境便爾澄徹 당설야월천심경변이징철 遇春風和氣意界亦自冲融 우춘풍화기의계역자충융 造化人心混合無間 조화인심혼합무간 눈 내린 밤 달빛이 나타나니 심경이 곧 아주 맑아지고 봄바람에 따스해지니 정취도 절로 부드럽고 평안하네. 대자연의 조화와 사람 마음이 한 데 섞여 틈이 없네. 月天(월천) : 월천자(인도신화 달의 신 찬드라Candra) 여기서는 달, 달빛이다(=月光, 月亮) 便(변) : 곧, 즉시, 바로 爾(이) : 이와 같다, 이러하다 澄徹(징철) : 맑고 투명하다, 아주 맑다 意界(의계) : 문학작품에 표현된 경지, 경계, 정취 청대 조익(趙翼,1727-1814)의 《후원거시後園居詩》에 顧獨少外營 意界轉栩栩 고독소외영 의계전허허 외딴 작은 외영을 돌아보면 정취는 오히려 생생했다. 는 싯구가 있다. 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