士君子 사군자 持身不可輕 지신불가경 輕則物能撓我 경즉물능뇨아 而無悠閒鎭定之趣 이무유한진정지취 用意不可重 용의불가중 重則我爲物泥 중즉아위물니 而無瀟灑活潑之機 이무소쇄활발지기 덕행이 높고 학문이 깊은 이는 몸가짐이 가벼울 수가 없다. 가벼우면 사물이 능히 나를 어지럽히니유유자적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정취가 없다. 몸가짐이 무거울 수가 없다. 무거우면 내가 사물에 얽매이게 되어맑고 깨끗하며 힘차고 시원한 생기가 없다. 士君子(사군자) : 사회적 지위가 있고 덕행이 높고 학문이 깊은 사람持身(지신) : 몸가짐撓(뇨) : 어지럽히다, 괴롭히다悠閒(유한) : 유유자적하다, 느긋하다鎭定(진정) : 마음을 가라앉히다, 차분하다 《國語국어·晉語七진어칠》에 柔惠小物而鎭定大事 유혜소물이진정대사 작은 것에는 부드러이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