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燈螢然萬籟無聲 일등형연만뢰무성 此吾人初入宴寂時也 차오인초입연적시야 曉夢初醒群動未起 효몽초성군동미기 此吾人初出混沌處也 차오인초출혼돈처야 乘此而一念廻光烱然返照 승차이일념회광경연반조 始知耳目口鼻皆桎梏 시지이목구비개질곡 而情欲嗜好悉機械矣 이정욕기호실기계의 하나의 등마저 희미하고 온갖 소리 들리지 않는,이때 우리는 처음으로 평안한 입적에 들어설 때다. 새벽 꿈에 처음 깨고 뭇 생명들 일어나지 않는,이때 우리는 처음으로 혼돈의 상황에서 나올 때다. 이때를 틈타 한 순간 빛나는 노을 빛을 되돌리면, 비로소 이목구비가 모두 자신을 옭아매는 것이며마음의 욕망과 기호 싹 다 기계임을 알게 된다. 螢然(형연) : 반딧불처럼 희미한 모양萬籟(만뢰) : 온갖 소리, 만물의 소리 당대시인 常建(상건,708-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