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국풍(國風)

4. 용풍(鄘風) 9. 간모(干旄)

허접떼기 2022. 5. 8. 11:56

출처zhuanlan.zhihu.com

孑孑干旄 在浚之郊 혈혈간모 재준지교

素絲紕之 良馬四之 소사비지 양마사지

彼姝者子 何以畀之 피주자자 하이비지

 

孑孑干旟 在浚之都 혈혈간여 재준지도

素絲組之 良馬五之 소사조지 양마오지

彼姝者子 何以予之 피주자자 하이여지

 

孑孑干旌 在浚之城 혈혈간정 재준지성

素絲祝之 良馬六之 소사축지 양마륙지

彼姝者子 何以告之 피주자자 하이고지

 

우뚝한 야크 꼬리 장대, 준읍 교외에 나부끼네

흰 실로 꾸몄고 좋은 말 네 마리가 수레를 끈다

저 아름다운 분은 어떻게 그것을 하사할까?

 

우뚝한 송골매 그림 장대, 준읍 마을에 나부끼네

흰 실로 꿰맸고 좋은 말 다섯 마리가 수레를 끈다

저 아름다운 분은 어떻게 그것을 하사할까?

 

우뚝한 오색 깃털 장대, 준 읍성에서 나부끼네

흰 실로 짰고 좋은 말 여섯 마리가 수레를 끈다

저 아름다운 분은 어떻게 그것을 말씀 드리려나

 

孑孑(혈혈) : 우뚝하게 외로이 선 모양

특출한 모양<詩集傳>

干旄(간모) : 야크(牦牛) 꼬리로 장식된 장대로

수레 뒤에 꽂았다,

干은 竿(간)의 가차로 장대다

浚(준) : 위나라 읍성으로 지금 하남성 浚縣임

紕(비) : 가선, 연속하여 죽 잇다

의복의 가장자리를 딴 헝겊으로 가늘게 싸서 돌린 선

깃발의 가를 흰 비단실로 꼬아 시쳐놓은 것<鄭箋>

姝(주) : 아름답다, 거만하다

何以(하이) : 어떻게, 왜,

畀(비) : 하사하다, 주다

旟(여) : 고대 군기, 붉은 비단에 송골매를 그렸다.

都(도) : 마을 동네

組(조) : 짜다, 꿰매다

予(여) : 주다.하사하다 畀와 같다.

旌(정) : 오색 새의 깃털로 장식한 기

祝(축) : 베를 짜다 = 織

 

주희는 위나라 대부가 현자를 찾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하고<詩集傳>

<毛詩序>는 위나라 문공(文公)이 신하의 의견을 잘 듣는 것을 칭송한 것이라 한다

준현(浚縣)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