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은 김홍도(1745-1805?)가 중국고사, 인물을 그린 8폭 중 하나로, 간송미술관이 라는 이름으로 보관하고 있다. 중국고사를 그린 8점은 각 폭마다 제목과 관서(款署)를 명기하였으며 [김홍도 필 고사인물도]라는 이름으로 2018년 보물 제 1971호로 지정되었다. 주자가 중국 남부 복건성(福建省) 무이산(武夷山)에서 은거했다는 고사를 그린 그림으로 기암절벽 아래 급류에 한 척의 배가 내려오는 모습을 묘사하였는데 중국, 중국인이 아닌 조선, 조선인의 모습이다. 오른쪽 위에 “武夷歸棹 丹邱(무이귀도 단구)”라는 관서가 있다. 그리고 '‘心醉好山水(심취호산수)’ 백문타원인(白文楕圓印)과 ‘弘道(홍도)’ 주문방인(朱文方印), ‘士能(사능)’ 백문방인(白文方印)이 나란히 찍혀 있다. 이처럼 세 개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