眼看西晉之荊榛 안간서진지형진 猶矜白刃 유긍백인 身屬北邙之狐兎 신속북망지호토 尙惜黃金 상석황금 語云 어운 猛獸易伏 맹수이복 人心難降 인심난항 谿壑易塡 계학이전 人心難滿 인심난만 信哉 신재 서진의 황량한 가시덤불 보고나니 마치 시퍼런 칼 날을 뽐내듯 하네. 몸은 북망산 여우와 토끼 안에 있는데 아직도 황금을 아끼려는가! 옛말에 맹수는 굴복하기 쉬우나 사람의 마음은 항복하기 어렵고 계곡 골짜기 메우기는 쉽지만 사람의 마음 채우기는 어렵다 한다. 정말이구나! 眼看(안간) : 순식간에, 이제, 곧/눈으로 보다 西晉(265-316)은 위, 촉, 오의 삼국을 통일한다. 위나라 신하 사마의가 정권을 장악한 후 자식에게 권력을 물려주고 손자인 사마염에 의해 세워진 진나라는 사마염의 아들인 무능한 혜제가 위를 이어 황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