糾糾葛屨 可以履霜 규규갈구 가이이상 摻摻女手 可以縫裳 섬섬여수 가이봉상 要之襋之 好人服之 요지극지 호인복지 好人提提 宛然左辟 호인제제 완연좌피 佩其象揥 패기상체 維是褊心 是以爲刺 유시편심 시이위자 얽어맨 칡신으로 서리 밟아도 괜찮고 가녀린 여인의 손으로 치마를 꿰매도 좋네 허리띠와 옷깃을 달고 좋은 님 옷을 입으셨네 좋은 님 신중히 걷다 몸 돌려 왼편으로 피하니 상아 빗치개를 차셨네 다만 생각이 좁으니 그것을 나무람이네 糾糾(규규) : 얽어 매다 葛屨(갈구) : 칡으로 만든 신, 여름에 싣는다 可(가) : 옳다, 넉넉하다. 견디다 摻摻(섬섬) : 가녀리다 섬섬(纖纖)과 같다 女手(여수) : 굳이 시집 와 석달이 안된 여자의 손이라고 주희는 해석했다. 시집을 가서 석 달이 지나야 묘당에 인사하고 바느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