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根似飆谷投響 이근사표곡투향 過而不留則是非俱謝 과이불류즉시비구사 心境如月池浸色 심경여월지침색 空而不著則物我兩忘 공이불착즉물아양망 귀로 폭풍이 계곡으로 메아리를 울리는 것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않으니 시시비비도 함께 물러난다. 마음의 거울은 달이 연못에 색을 적시는 것과 같이 물에 없으며 붙지 않음이니 사물과 나 둘 다 잊어라! 耳根(이근) : 불교용어, 육식이 경계를 인식하는 뿌리, 곧 심신을 작용하는 여섯기관으로 눈, 귀, 코, 혀, 몸, 뜻을 말하는 육근(六根)중의 하나. 근은 산스크리트 인드리야(indrya)의 한역어다. 飆(표) : 폭풍 響(향) : 울림, 메아리 謝(사) : 물러나다, 그만두다, 부끄러워하다 心境(심경) : 마음의 거울 즉 상태 浸(침) : 번지다, 적시다, 스며들다 空(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