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寂則事寂 이적즉사적 遣事執理者 견사집리자 似去影留形 사거영류형 心空則境空 심공즉경공 去境存心者 거경존심자 如聚羶却蚋 여취전각예 본성이 사라지면 사물도 사라지는 것 사물을 버리고 본성을 잡고 있는 것은 그림자를 없애고 형태를 남기는 것과 같다. 마음이 비었다면 상황도 빈 것이라 상황을 지우고 마음을 남기는 것은 누린 고기를 모아 놓고 파리매를 피하는 것과 같으니라. 理(이) : 사물과 현상의 본성 事(사) : 각 사물과 현상 《화엄경華嚴經》에서는 理와 事는 상대적 개념으로 제기하며, 부처의 지혜 중 하나로 불성이 첫 정체(整體)임을 증거한다. 물질계의 환영이며 본체 세계의 진실 두 관계는 모순 없이 서로 통일되어 있음을 설명한다. 세속과 종교 수행이 단절되지 않은 것처럼 중생과 진정한 불성 사이에서도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