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嫄 강원 2

노송(魯頌) 4. 비궁(閟宮)

閟宮有侐 實實枚枚 비궁유혁 실실매매 赫赫姜嫄 其德不回 혁혁강원 기덕불회 上帝是依 無災無害 상제시의 무재무해 彌月不遲 是生后稷 미월부지 시생후직 降之百福 黍稷重穋 강지백복 서직중륙 稙穉菽麥 직치숙맥 奄有下國 俾民稼穡 엄유하국 비민가색 有稷有黍 有稻有秬 유직유서 유도유거 奄有下土 纘禹之緖 엄유하토 찬우지서 숨겨진 비궁은 청정한데 견고하고 세밀하네 혁혁한 강원, 그 덕은 어긋남이 없으니 상제가 돌보아 주어 재앙도 해로움도 없이 열 달을 채워 늦지 않게 후직을 낳았고 온갖 복을 내리니 메기장, 찰기장에 늦곡식과 올벼 일찍 심고 늦게 심은 곡식과 콩과 보리라네 아랫 나라 모두에 백성으로 농사짓게 하니 찰기장과 메기장을 심고 벼와 검은 기장을 심어 아래 땅 모두에 우임금의 일을 계승하네 閟(비) : 으슥하다, 삼가..

2. 생민지집(生民之什) 1. 생민(生民)

厥初生民 時維姜嫄 궐초생민 시유강원 生民如何 克禋克祀 생민여하 극인극사 以弗無子 履帝武敏 이불무자 이제무민 歆攸介攸止 載震載夙 흠유개유지 재진재숙 載生載育 時維后稷 재생재육 시유후직 誕彌厥月 先生如達 탄미궐월 선생여달 不坼不副 無葘無害 불탁불복 무재무해 以赫厥靈 上帝不寧 이혁궐령 상제불녕 不康禋祀 居然生子 불강인사 거연생자 처음으로 백성을 낳으니 그때 강원이 있었다. 백성을 어찌 낳았나? 연기 피워 하늘에 제사를 지내 아들 없는 부정을 없애고 상제 발자국의 엄지를 밟아 감복하여 보우하고 복을 내리니 잉태하고 삼가며 낳고 기르니 바로 후직이라네! 이에 그 달을 채워 제일 먼저 낳으니 어린 양 같네. 난산도 없고 재앙도 없어 그 영험함을 드러냈으니 상제는 크게 편안하였고 연향으로 크게 누구러져 쉽사리 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