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6일 어제부터 바람이 세다. 거의 태풍급이다. 민속그린식당에서 점심으로 산채비빔밥을 먹었다. 정말 돈이 아깝다. 비빔밥이 맛없기 힘든데 김밥보다 못하다. 비빔밥 하나에 12,000원 주고 비가 휘날리는 신흥사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올해 단풍은 날씨 탓에 예쁘지 않다. 오후에는 비가 멈춘다 하였고 다행히 하늘 구름 사이로 켠켠히 푸른 색이 보였다. 남쪽 화채봉 칠선봉 능선으로 사진을 찍어봤다. 기상청이 강풍주의보를 발령하였다. 12m/s면 시속 43km... 대단한 바람이 쌍천의 물줄기를 던져버리고 있었다. 그저 산보를 하자는 기분으로 비룡폭포를 향해 걸었다. 계곡은 지난 비로 인해 물이 불어나는 중이었고 막힌 등산길은 바람이 덜하였다. 무난한 숲길을 3~40분 걷자 여섯 개 연못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