遇沈沈不語之士 우침침불어지사且莫輸心 차막수심음침하고 말이 없는 선비를 만나면으레 마음을 쏟지 말아야 한다.見悻悻自好之人 견행행자호지인應須防口 응수방구골이 잔뜩 나고 스스로를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응당 입을 막아야 한다. 沈沈(침침) : 심하다/무겁다/음침하다且(차) : 으레(응당), 당연히/잠깐/매우 아래 구의 應과 같은 뜻으로 쓰였다. 《墨子묵자·非命上비명상》에 上之所賞 상지소상 命固且賞 명고차상 非賢故賞也 비현고상야 上之所罰 상지소벌 命固且罰 명고차벌 不暴故罰也 불폭고벌야 임금이 상을 주는 것은 천명이 본디 응당 상을 주는 것이지 어질어서 상을 주는 것이 아니다. 임금이 벌을 주는 것은 천명이 본디 응당 벌을 주는 것이지 사나워서 벌을 주는 것이 아니다. 라는 글이 있다.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