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宴之樂多 음연지락다 不是個好人家 불시개호인가 聲華之習勝 성화지습승 不是個好士子 불시개호사자 名位之念重 명위지염중 不是個好臣士 불시개호신사 먹고 마시는 술자리의 즐거움이 많다면 하나의 훌륭한 집안은 아니다. 노래 가락과 예쁜 옷 입는 습관이 넘친다면 하나의 훌륭한 선비는 아니다. 명성과 지위에 대한 생각이 무겁다면 하나의 훌륭한 신하는 아니다. 飮宴(음연) : 술자리 個(개) : 하나의 好人家(호인가) : 훌륭한 가정, 양가(良家) 聲華(성화) : 훌륭한 명성, 사치스럽다 聲은 음악 소리를 華는 아름다운 의복을 뜻한다. 백거이(白居易,772-846) 에 昔爲京洛聲華客 석위경락성화객 今作江湖老到翁 금작강호노도옹 옛적 서울의 꽤 잘나가는 나그네였는데 오늘은 강호의 나이든 늙은이가 되었구나! 라는 시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