彼采葛兮 피채갈혜 一日不見 如三月兮 일일불견 여삼월혜 彼采蕭兮 피채소혜 一日不見 如三秋兮 일일불견 여삼추혜 彼采艾兮 피채애혜 一日不見 如三歲兮 일일불견 여삼세혜 저 칡 캐는 이여! 하루 보지 않음이 석 달 같네. 저 대쑥 캐는 이여! 하루 보지 않음이 세 번째 가을 같네. 저 약쑥 캐는 이여! 하루 보지 않음이 삼 년 같네. 彼(피) : 그, 그들, 저기, 저들 시경에서 彼만큼 많이 나타나는 대명사는 없다. 운률을 맞추기 위해서 쓰였으리라 보는데 그렇다고 의미가 없는 발어사는 아니다 葛(갈) : 칡 蕭(소) : 맑은 대쑥, 산쑥(艾蒿) 향기가 있어 고대 제사에 썼다. 艾(애) : 약쑥, 뜸에 쓴다 이 시의 배경에 대한 설명은 다양하다. 하루라도 님을 보지 못함은 못 보는 사이 거짓말을 할까 두려워서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