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33. 放得心下 入聖脫凡 방득심하 입성탈범
허접떼기
2024. 9. 29. 14:02
放得功名富貴之心下 방득공명뷔귀지심하
便可脫凡 변가탈범
放得道德仁義之心下 방득도덕인의지심하
纔可入聖 재가입성
부귀 공명의 마음을 내려 놓으면
곧 평범함을 벗어날 수 있고,
도덕과 인의의 마음을 내려 놓아야
그야말로 성인의 경지에 들 수 있다.
放得下(방득하) : 불교어로 내려 놓으라는 말이다.
看得破 放得下 간득파 방득하
간파하고 내려놓으라.
拿得起放得下 나득기방득하
들수도 있고 내려 놓을 수도 있다.
‘너무 마음에 두지 마라’ 또는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결정하라’라는 뜻의 성어다.
便(변) : 곧, 즉시
脫凡(탈범) : 속세를 벗어나다. 평범을 벗어나다
明代 중신이자 시인 李東陽(이동양,1447-1516)의
<拟楊文懿公謚議의양문의공시의>에
及播而爲紀述制作之文 급파이위기술제작지문
奇聳健拔 脫凡化腐 기용건발 탈범화부
파종에 맞춰 기술하여 만들어진 글이
기이하고 굳세며 빼어나니 평범과 케케묵음을 벗어났다.
라 적고 있다.
纔(재) : 겨우, 그야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