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49. 多心招禍 少事爲福 다심초화 소사위복

허접떼기 2024. 9. 12. 20:43

법호 木魚石(목어석, 원명 李祿祿이녹록,1966- )의 글씨

福莫福於少事 복막복어소사

禍莫禍於多心 화막화어다심

唯苦事知少事之爲福 유고사자방지소사지위복

平心知多心之爲禍 유평심자시지다심지위화

 

복이란 사소한 일만 한 복이 없고,

재앙은 헛된 걱정만 한 재앙도 없다.

오직 일로 괴로운 자가 사소한 일이 복이 됨을 알고

마음 편한 사람만 먼저 헛된 걱정이 화가 됨을 안다.

 

少事(소사) : 걱정할 바 없는 (사소한)자질구레한 일

多心(다심) : 공연한 걱정을 함. 너무 걱정을 함

呂氏春秋여씨춘추,重言중언

口吻不言以精相告 구문불언이정상고

紂雖多心弗能知矣 주수다심불능지의

말투는 말하지 않더라도 자세히 알려준다면

주왕이 설사 헛된 걱정을 한다 한들 알 수가 없다.

는 내용이 출처라 한다.

 

() : 오직, 다만

苦事(고사) : 괴로울 정도로 일을 삼음, 괴로운 일.

() : 바야흐로, 장차

平心(평심) : 평안한 마음, 차분한 마음

禮記예기,深衣심의

下齊如權衡者 하제여권형자

以安志而平心이안지이평심야

아랫단을 저울대처럼 하는 것은

이로써 뜻을 편안히 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함이다.

라는 구절이 있다.

 

() : 먼저, 비로소, 바야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