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151. 雲去月現 塵拂鏡明 운거월현 진불경명
허접떼기
2024. 5. 26. 19:11
水不波則自定 수불파즉자정
鑑不翳則自明 감불예즉자명
故 고
心無可淸 심무가청
去其混之者而淸自現 거기혼지자이청자현
樂不必尋 낙불필심
去其苦之者而樂自存 거기고지자이낙자존
물은 흔들리지 않으면 절로 안정하고
거울은 흐리지 않으면 절로 밝다.
그러므로
마음은 맑을 것도 없이
뒤섞인 것을 덜어버리면 맑아 절로 드러나고
즐거움은 꼭 찾을 필요 없이
고달픈 것을 덜어버리면 즐거워 절로 존재하리라.
翳(예) : 흐리다
無可(무가) : ...할(만한) 것이 없다.
其(기) : 뒷 단어와 합쳐 명사형을 이룬다.
不必(불필) : ...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