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205. 過滿則溢 過剛則折 과만즉일 과강즉절
허접떼기
2024. 4. 16. 13:50
居盈滿者 거영만자
如水之將溢未溢 여수지장일미일
切忌再加一滴 절기재가일적
處危急者 처위급자
如木之將折未折 여목지장절미절
切忌再加一搦 절기재가일닉
가득차게 사는 사람은
마치 물이 넘치려는데 넘치지 않은 것과 같아
다시 한 방울 더하는 것을 간절히 피하고,
위급하게 된 사람은
나무가 부러지려는데 부러지지 않은 것과 같아
다시 한 번 더 억누르는 것을 간절히 피하네
盈滿(영만) : 그득하다, 권세나 죄악이 극에 달하다
將(장) : 장차, 앞으로
切忌(절기) : 극력(간절히) 피하다(深忌)
《舊唐書구당서》<忠義傳충의전>에
하우단(夏候端,?-627)에 대한 내용 중에
但主上曉察 단주상효찰
情多猜忍 정다시인
切忌諸李 절기제리
그저 주상이 자세히 살펴보니
정이 많고 샘을 참으며
기를 쓰고 여러 이씨를 꺼렸도다.
라는 내용이 있다.
搦(익) : 억누르다, 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