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후집
241. 從冷視熱 從冗入閑 종냉시열 종용입한
허접떼기
2024. 3. 15. 19:02
從冷視熱然後 종냉시열연후
知熱處之奔走無益 지열처지분주무익
從冗入閑然後 종용입한연후
覺閑中之滋味最長 각한중지자미최장
차분함으로 바쁨을 바라보고 난 뒤에야
바쁜 곳의 분주함이 무익함을 알고
번잡한 삶을 쫒다가 한가로워지고 난 뒤에야
한가함속의 맛이 가장 오래 감을 깨닫는다.
冷(냉) : 차갑다, 차분하다, 고요하다
熱(열) : 덥다, 바쁘다, 성하다
冗(용) : 번거롭다, 쓸데없다, 번잡하다
滋味(자미) : 맛, 기분
출처는 《여씨춘추呂氏春秋》다.
<적음適音>편에
口之情欲滋味 구지정욕자미
입의 욕구는 맛이다라는 내용에서 나왔다.
250편 退步寬平 淸淡悠久 퇴보관평 청담유구에도
나온다.